지난 15일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390포인트 추락하며 16,000선이 붕괴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2% 넘게 폭락했다. S&P500지수도 1900선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 역시 4500선 밑으로 추락했다.
국제 유가가 이날 배럴당 30달러 밑으로 추락,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1% 줄어든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이례적으로 “재무부가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을 내놓았다.
이날 주가 폭락으로 새해 들어 다우지수는 8.2%, 유럽증시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은 9.8%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8% 추락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