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한미동맹 공고…北 도발의지 무력화"
美 "미국의 대한민국 방어는 핵우산 포함"


이왕근 한국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10일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 B-52가 오산기지를 통과할 때 한미 항공전력의 북한 핵위협 대비 '확장억제 임무 수행'에 관한 성명서를 각각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

『우리 공군은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해오더라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며, 한미 연합 공군력은 유사시 긴밀한 정보 공유와 강력하고 정밀한 화력을 바탕으로 적의 도발 의지를 무력화시키겠습니다.

오늘 임무를 통해서 보시듯, 한미 연합공군은 긴밀히 협조하면서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의 어떤 도발위협이 있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한미 연합공군력으로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 테런스 오샤너시 미 7공군사령관
『미국의 대한민국 방어 및 한반도 안정 유지를 위한 헌신은 굳건하며, 재래식 전력 및 핵우산을 통한 확장억제를 포함합니다.

B-52의 임무는 미 우방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강조하고,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가용한 많은 동맹역량 중 하나를 보여줍니다.

미국은 동맹국 방어를 위한 굳건한 헌신을 유지합니다.

이번 연합 임무는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보여주고, 한반도의 안정 및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임무를 통해 보여줬듯이, 한미 연합공군은 매일 긴밀하게 함께 일하고 훈련하며, 우리 동맹 혹은 위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