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이 내년 춘제를 비롯한 공휴일 일정을 발표했다.

1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원단(元旦)은 공휴일은 하루지만 주말과 이어져 3일을 쉴 수 있다.

춘제(설날) 연휴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이다.

공휴일을 잇기 위해 2월 6일(토)과 14일(일)은 출근한다.

4월에는 4일 청명절이 주말과 이어지며 5월에는 1일 노동절이 일요일이어서 월요일일 2일까지 휴무다.

6월에는 단오절이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연휴하는 대신 일요일인 12일 출근한다.

9월 중추절(추석)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연휴하는 대신 18일(일) 출근하며 10월 국경절에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연휴를 누리는 대신 8일(토)과 9일(일) 출근해야한다.

중국은 단기연휴는 3일, 장기연휴는 7일이 기본이다.

칭화대 사회과학원 차이지밍(蔡繼明) 교수는 춘제와 국경절과 같은 긴 연휴는 앞 뒤 양쪽 주간에서 주말을 빌려와 7일간 휴무하고 짧은 연휴는 앞 뒤 한쪽에서 주말을 빌려와 3일을 쉬는 것으로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빌려온 휴일은 주말 근무로 노동시간을 충당한다.

다만 공휴일이 수요일 하루일 경우 앞 뒤 주에서 휴일을 빌려오면 변동이 너무 심해 조정을 하지 않는다.

차이 교수는 이런 원칙을 알면 사전에 연휴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