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삼성그룹 오늘 사장단 인사…위안화 '기축통화' 대열 합류
삼성그룹이 오늘(1일)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력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삼성전자 3인 대표(권오현 윤부근 신종균)체제는 유지되고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 등과 같이 국제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 수단이 되는 세계 '기축통화'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세계 경제에 중국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진단에 하락했다.

◆ 삼성, 사장단 인사에 재계 '촉각'

삼성그룹이 1일 단행하는 사장단 인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사장급 5~6명이 교체되는 등 작년보다 규모가 클 전망이다. 권오현 DS(부품)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임되고 윤부근 CE(생활가전) 부문 사장은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업부를 네개에서 두개로 줄이면서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등 2명가량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가 끝난 뒤 4일께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이다.

◆ IMF, 위안화 SDR 편입 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IMF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편입 시점은 내년 10월 1일부터다. 위안화는 SDR 편입으로 달러와 유로, 파운드, 엔화에 이어 제5의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뉴욕증시, 연휴 소비 예상외 부진…다우 0.44% 하락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8.57포인트(0.44%) 하락한 1만771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70포인트(0.46%) 내린 2080.41에, 나스닥 지수는 18.85포인트(0.37%) 떨어진 5108.67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산유량 동결 전망에 소폭 하락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 유가 급락에도 산유량을 줄이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센트 하락한 배럴당 41.65달러에 마감했다.

◆ 박 대통령, 푸틴에 "북한 비핵화대화 재개 요청"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과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한시 열린 회담 이후 2년 만에 성사됐다.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방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 푸틴 "터키, IS 석유공급 받으려 러 전투기 격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키가 최근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극단주의적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로부터 석유공급을 보호받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르 부르제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계기에 기자회견을 열어 "터키가 석유공급선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오바마, 내년 1월12일 신년 국정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12일 집권2기 마지막 신년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한 측근이 밝혔다. 미국 대선을 10개월 앞두고 이뤄지는 이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해의 국내외 국정어젠다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몽구 회장 해외법인장 12월 중순 소집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달 중순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을 불러 모아 신흥시장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고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는 중국·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 침체, 엔저 등으로 판매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열린다.

◆ 아침 춥고 낮 최고 8~16도

1일 출근길 날씨가 영하권까지 뚝 떨어진 가운데 낮에는 온화한 기온을 보이겠다. 아침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대구 1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8도에서 1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