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울산KTX 동문굿모닝힐, 울산 KTX 역세권…랜드마크 부상
동문건설과 해강산업개발이 울산 KTX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하는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 복합주거단지가 한경주거문화대상 마케팅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울산역세권 M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에 아파트 503가구(전용면적 84~125㎡)와 오피스텔 80실, 상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울산KTX 동문굿모닝힐, 울산 KTX 역세권…랜드마크 부상
‘동문 굿모닝힐’ 브랜드가 울산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문건설은 2005년 울산 울주군에서 공급한 ‘구영지구 동문 굿모닝힐’을 비롯해 남구 신정동 ‘동문아뮤티’, 남구 범서읍 ‘무거굴화 동문 굿모닝힐’ 등을 공급하면서 한경주거문화대상 홈네트워크대상과 단지조경대상,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울산 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이 들어서는 KTX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울산 서부의 새로운 도심 기능 창출을 위해 개발되는 도시개발사업구역이다. 동문건설은 최근 KTX역세권이 부동산 열기의 중심이라는 점을 마케팅의 중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고속철도가 전국으로 개통되면서 KTX역 일대가 상업과 업무지구로 탈바꿈하고 인근 지역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 광명시 KTX역세권에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나온 아파트 3개 단지(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광명역 파크자이), 2542가구 청약에만 2만1126명이 몰렸다. 평균 8.3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KTX 천안아산역, KTX 오송역 주변 역세권의 부동산 열기도 뜨겁다.

울산 KTX역세권에는 최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면적 18만468㎡ 규모로 지어지는 복합환승센터에는 광역·급행·시내버스정류장, 환승 주차장, 무빙워크, 13만9000㎡ 규모의 쇼핑몰과 9400㎡의 멀티플렉스 극장, 키즈테마파크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이 연말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울산 KTX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주변에는 울산과학기술원을 비롯해 삼성SDI가 입주한 하이테크밸리, 대우버스자동차 공장이 있는 길천산업단지 등이 있다. 또 인근에 반송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개발도 이뤄지고 있어 역세권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의 숙원사업이던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도 최근 본궤도에 올랐다. 연면적 3만4000㎡ 규모의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는 전시장, 회의실, 각종 지원시설을 마련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주요 생활권과 KTX 울산역을 잇는 길목에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구 서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북측으로 울산선 고속도로와 국도 24호선이 동서로 통과한다. KTX 울산역과 35번 국도를 연결하는 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주거 마케팅 선도 노력, 대내외서 인정받아”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


[201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울산KTX 동문굿모닝힐, 울산 KTX 역세권…랜드마크 부상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은 한경주거문화대상 마케팅 대상 수상에 대해 “주거 마케팅을 선도해 나가는 동문건설의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문건설은 우수한 시공 품질과 선도적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주민이 만족하는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서다. 2006년 입주한 경기 파주시 교하지구의 3003가구 규모 미니신도시 ‘파주 교하 굿모닝힐’과 지난달 입주한 3160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부산 백양산 굿모닝힐’ 등이 동문건설이 성공적으로 건설한 지역 ‘랜드마크’급 단지로 꼽힌다. 백양산 굿모닝힐 단지는 지난달 입주 첫날에만 415가구가 집들이를 했으며, 입주 시작 한 달여 만에 약 7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경 회장은 “KTX 울산역 주변 지역이 새로운 도심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이곳에 들어서는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이 지역의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은 옷처럼 편해야’ 일념…최고 시공품질 자랑
동문건설·해강산업개발은


동문건설은 1984년 설립된 이래 31년간 전국에서 4만여가구를 공급한 주택 전문 중견 건설회사다.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 ‘동문 굿모닝힐’은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는 아파트라는 뜻이다. 동문건설은 ‘집은 옷처럼 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입주자가 편리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에 주력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인증(ISO-9001)받은 모듈화된 공정을 개발하는 등 우수한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파주 교하신도시 ‘동문 윈슬 카운티’가 대표적이다.

동문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분양한 2144가구 대단지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과 4월 공급한 699가구 규모의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이 잇따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택 분양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동문건설과 함께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 건설사업을 진행한 해강산업개발은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개발·주택건설 전문 시행회사다. 2000년대 초반 시행에 참여한 ‘울산 남외2차푸르지오’를 비롯해 ‘울산 약사더샵’ 건설사업의 조합업무를 대행하는 등 주택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