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오는 25일 광주시 광남동 공장밀집 지역을 찾아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기업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광남동 현장방문은 남 지사가 취임 후 열한 번째다.

현장 방문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노철래 국회의원, 박광서 도의원, 소미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광남동 공장밀집지역은 1996년부터 기업인들의 입주가 시작돼 현재는 1.65k㎡ 규모의 지역에 의료, 종이‧인쇄, 가구, 금속, 전기 등 다양한 업종의 356개 업체가 입주해 총 35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현장간담회에서 입주기업인들은 상하수도 등 열악한 인프라시설에 대한 개선을 위해 도차원의 지원을 남 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심사기준 완화, G-패밀리 지원사업 확대, 곤지암 스포테인먼트내 전시·판매시설 건립 등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광주시 관내 공장밀집지역은 대부분의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선입주-후계획’으로 조성됐으며 부족한 인프라 시설로 인해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기업애로가 원만히 해결돼 건실한 투자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지금까지 총 89건의 기업애로를 수렴해 51건을 조치 완료했고 27건을 처리 중에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