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임, 자궁근종이 원인일수 있다
[임혜진 기자] 우리나라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3명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낮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임진료 환자 수는 5년간 24.4%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8%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 환자의 수는 14만 9천명으로 남성에 비해 4.3배나 많다.

직장인 이수연(30세, 가명)씨는 “이번년도 안에 임신을 계획 중이지만 예상과는 달리 임신이 되지 않아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결혼한 부부 중 7쌍 중 1쌍 꼴로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고생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내 이야기일 줄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렇다면 많은 부부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여성불임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여성불임은 배란, 수정, 착상 장애로 일어나며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운동부족, 영양의 불균형 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40~50%, 35세 이상 여성의 2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자궁 질환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4년간 24%나 급증, 최근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되고 있어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자궁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근종이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깨끗하게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출혈 외에도 자궁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위치가 나빠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나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드물지만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변비, 대변폐색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근종이 아랫배속(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부종, 하지정맥류,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를 경우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흔하지 않다. 또한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찬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난다.

문제는 자궁근종은 대부분의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의 손상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낮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한 임신을 위해선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요즘엔 자궁건강의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 한방치료가 각광받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최적화된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 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MRI와 혈액검사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추적검사하여 입증하는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해피니스 네버 컴즈 얼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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