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취업자는 1인당 평균 2,124시간을 일해 2013년(2,079시간)보다 일터에서 45시간을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ECD의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시간제 근로자 포함)의 1인 평균 근로시간은 2,124시간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멕시코(2,228시간) 다음으로 길었다.



한국인들은 OECD 회원국 평균(1,770시간)보다 연간 354시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평균 6.8시간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은 2007년까지만 해도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2008년 멕시코에 근로시간 최장 국가 자리를 넘겼다.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2000년 2,512시간에서 매년 꾸준히 줄어 2011년 2,090시간까지 내려갔다가 2012년(2,163시간)부터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독일로 1,371시간에 불과했다. 한국인이 8개월 일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근로시간이 1,500시간 미만인 나라는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 5개국이었다.



일본(1,729시간)과 미국(1,789시간), 이탈리아(1,734시간) 등은 OECD 평균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영국은 1,677시간이었다.



한편 지난해 자영업자 등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취업자의 평균 노동시간이 45시간 늘어났지만 임금 근로자가 일한 시간만 따지면 2013년(2,071시간)보다 14시간 감소한 2,057시간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노동시간은 OECD에서 멕시코(2,327시간)와 칠레(2,064시간)에 이어 3번째로 길었다.



국내 근로자 노동시간은 통계치가 있는 2008년(2,120시간)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제 근로자의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노동시간이 짧은 나라는 1위 독일(1,302시간)을 비롯해 네덜란드(1,347시간), 프랑스(1,387시간), 벨기에(1,430시간), 오스트리아(1,440시간) 순이었다. 영국은 1,663시간이었으며 미국과 일본은 각각 1,796시간과 1,741시간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 근로자 노동시간은 집계된 데이터가 없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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