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김학주의 마켓 키워드>



출연: 김학주 한동대학교 교수







1. (증시의 Key-중국) 증시가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지속될지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떨까요?

중국의 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가 잔존. 특히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하 발언을 기점으로 증폭. 얼마 전 중국의 외환보유국 직원을 만나서 왜 절하 결정을 했냐고 물었음(자금 이탈로 인한 crisis 위기를 느꼈는지…). 대답은 단지 수출 기업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이렇게 큰 문제가 야기될 줄은 몰랐다고… 추가 절하는 없을 것이라고…

중국에 대한 근본적 의심은 (부동산, 인프라 투자로 인한) 고정자산 형성이 아직도 GDP의 40%를 넘어 부담스럽고, 이는 결국 하향안정화될 것 = 성장 위축. 그런데 중국은 고정자산 투자를 GDP의 40%이상 할 수 있는 여력. 문제는 난개발. 만일 지금부터의 고정투자가 과거의 난개발을 working할 수 있도록 구출한다면 희망적. 또 최근 부실자산구제 프로그램을 시작. 이런 투자가 지속되면 (중국의 문제가 단기간내 해결될수는 없지만) 레이건 시절 신자유화 투자가 클린턴 시절 10년 호황을 이끈 것처럼 희망적일 것

특히 중국은 가계의 저축이 건실하여 신용을 통한 소비진작이 가능 (선진국들의 credit fueled spending이 위축되는 것을 상쇄). 또 PPP기준으로는 1인당 GDP가 1만불 돌파. 중산층 소비 증가 여력. 특히 SMART가 발달하며 중산층의 구매력을 개선. 반면 고소득층은 자산가격 상승 둔화로 위축. 따라서 (긍정적 - 여행, 영화 등 콘텐츠, 스포츠, SMART, 화장품 - 단 확실한 중국 현지화 필요- eg 윤은혜, 미디어플렉스/ 부정적 - 스마트폰, 사치재, 홍콩 property)



2. (Style - 대형주 반등) 최근 증시의 반등에 수출관련 대형주가 큰 기여를 했는데요. 그 배경과 지속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지금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 micro story는 거의 없음. 그래서 자금이 macro fund로 쏠리는 경향. 그런데 macro fund들이 계속 한국의 원화 절하에 관심. 한국의 금리가 하락세에 있고, 앞으로 더 급락할 수 있다고 판단 (한국의 금리하락이 이제 시작). 그 결과 원화의 가치는 훨씬 더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한국의 수출기업은 아직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화 절하를 통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절하시 macro fund들이 일본 수출주에 투자해서 재미를 봤던 기억)

그러나 macro fund들이 한국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간과하는 경향 (특히 중국 등 신흥국가들에 의한 도전을…) 사실 macro hedge fund들은 장기 fundamental보다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데 집중하는 경향 = 사람들의 over-reaction을 이용하려는 경향.

따라서 수출주의 추세적 반등은 어려울 것. 중국이 안정되고, 유동성이 다시 돌면 중소형 신성장 테마로 다시 매수세가 돌아올 것

?



3. (bio - 힐러리 comment 배경) 얼마 전 미국의 차기 대선주자인 힐러리가 바이오 의약품 가격을 깎겠다고 해서 바이오주가 조정을 보였습니다. 걱정할만한 것입니까?

의료보험이 한국은 공적보험(누구나 가입). 따라서 정부(심사평가연구원)가 약가를 결정. 반면 미국은 사적 보험. 그래서 제약사가 약가를 결정. 그런데 정부가 여기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공약한 꼴. 이는 오바마케어와 같은 맥락처럼 보임 (미국 국민은 자신의 헬스케어를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부유하니까 각자 선택하라는 취지였지만 빈부의 격차가 심해져 저소득층을 돌봐야 하는 단계)

이런 공약이 대선에 효과적일까? 제약사와 서민 가운데 선거에 영향력을 주는 쪽은 부유층인 제약사. 오바마도 오바마케어를 대통령이 된 이후 추진. 힐러리의 본심은?

최근 사건이 하나 있었음. Daraprim이라는 약은 말라리아 등 원충생물 치료제. 1953년에 개발되어 틈새시장에서만 사용. 그래서 복제약도 없었음 (즉 경쟁제품이 없던 것). 그런데 한 hedge fund manager가 이 약품을 만드는 회사를 헐 값에 인수해서 이 약 가격을 5000배 올렸음. 이 약의 수요가 줄었지만 꼭 써야 하는 사람들이 있음.

힐러리 발언은 이런 장난을 비난하는 여론에 편승하는 것이었을 것. 시장에서 그녀의 공약처럼 약가가 인하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음



4. (Robo adviser) 최근 미국에서는 robo adviser fund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요. 한국에도 상륙할까요?

Robo adviser란 것은 기계가 글로벌 금융상품의 profile을 update해 가며 개인의 기대수익률 및 위험에 대한 인내력 등 big data를 감안해서 자산배분을 해 주는 시스템.

최근 robo adviser 한 펀드의 운용자산규모가 3조원이 넘어가는 등 단기적으로 자금이 급하게 쏠림. 그 인기의 배경은 1) Private Banker들의 수수료가 너무 비쌈. 미국에서 PB들은 노련하고 능력이 있어 높은 수수료를 줄만한 가치가 있었는데 최근 저성장으로 인해 그 가치가 훼손되기 시작. 2) 저성장으로 인해 한 시장만 섭렵해서 의미 있는 수익률을 내기 어려워짐. 즉 글로벌 금융상품들을 다 꿰고 있고, 그것들을 조합해야 high yield 가능. 그런데 인간의 힘으로는 무리. 물론 기계는 깊이 있게 모르지만 지금은 깊이보다 넓은 투자범위가 효과를 발휘

한국 금융기관들은 세계적인 금융상품을 update하거나 잘 배분할 수 있는 앨고리듬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은 없음. 따라서 글로벌 robo adviser를 수입할 것. 그렇다면 big data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 기존 PB나 자산운용업계를 위협. 반면 Big data의 가치는 그 만큼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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