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림' 그리는 건설사…신도시급 아파트 전성시대] 전용 73·84㎡로 구성…인천공항고속도로 인접
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둔 호반건설은 신도시마다 ‘호반베르디움’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올 들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746가구), 수원 광교신도시(446가구), 시흥 배곧신도시(1647가구), 경상북도청 이전신도시(1963가구) 등에서 분양했다. 중견업체 중 분양이 가장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택지를 가장 먼저 사서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시장을 선점하다 보니 분양과 입주 리스크가 작은 게 장점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인천 가정지구에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 980가구를 시작으로 서울 송파 오금지구,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 시흥 목감지구, 동탄2신도시 등에서 연내 4500가구를 선보인다.

['큰 그림' 그리는 건설사…신도시급 아파트 전성시대] 전용 73·84㎡로 구성…인천공항고속도로 인접
인천 가정 호반베르디움은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로 구성됐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3·84㎡다. 73㎡는 593가구, 84㎡는 387가구다. 방 3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가변형 벽체를 도입, 거주자 취향에 따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주방 팬트리, 김치냉장고,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판상형과 타워형을 적절히 조합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도 마련한다. 이 단지는 서쪽으로 인천 청라지구, 동쪽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루원시티와 접해 있다. 근처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오거리역이 향후 개통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인천공항고속도로(신공항하이웨이)와 가깝다. 단지 주변에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2월이다.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 택지개발지구인 민락2지구에서도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차’(1567가구)에 이어 2·3차(989가구)를 현재 공급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로 저렴하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도 적용된다. 2차는 민락2지구 B2블록에 들어선다. 지상 25~26층, 6개동 526가구다. 전 가구가 84㎡ 단일형이다. B12블록에 건립되는 3차는 지상 24~28층, 5개동 463가구 규모다. 역시 84㎡ 단일형이다. 2017년 개통할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또 시흥 목감지구 C1블록에서 내달 41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물량을 합쳐 이곳에서도 1761가구의 브랜드타운이 들어선다. 오는 12월에는 화성 동탄2신도시 A97블록에서 393가구를 내놓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