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5일 오후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새 집행부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추석 전에 타결하지 못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은 차기 집행부가 계속하기로 결론났다.

노조는 곧 확대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선거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달 22일 29차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확대에 대한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타결에 실패했다.

노조는 추석 전 3일간 부분파업했다.

회사는 기본급 8만1천원 인상, 성과급 400% + 300만원 + 무파업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