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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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무더위가 물러가고 축제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지고 있다.

내집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이번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모델하우스도 미리 방문하고 지역 축제도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11월 전국적으로 10만 6884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1~9월까지 공급된 분양물량(30만6395가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10만1809가구)에 이어 두 해 연속 10만 가구를 넘어선 것이다.

신규분양물량이 홍수를 이루면서 각 건설사들은 추석 연휴에도 현장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했다. 미리 청약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급물량을 권열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7만8451가구, 지방이 2만8433가구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도에서 4만9297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인천에서도 각각 2만4817가구, 4337가구 등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5535가구, 경북 4770가구, 강원도 4141가구, 충북 3096가구, 부산 3051가구 등의 부동산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물량 몰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4일이나 되어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전화상담과 현장방문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10월에는 모델하우스 오픈이 전국적으로 많다 보니 고객이 시간을 갖고 미리 분양상담을 받아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정보를 드릴려고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연휴는 가족들과 추억도 만들고 관심있는 지역의 모델하우스도 둘러 상담을 통해 꼼꼼한 청약전략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지방에서는 꽃 축제가 한창이다.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민둥산 등반대회,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정선아리랑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10월,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243가구 규모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추석맞이 전통놀이 축제가 진행된다. 송파구 풍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추석명절 이벤트’가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풍납시장에서는 초등학생 장보기체험과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으로 전통시장 방문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10월,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송파 헬리오시티’를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 중 39~130㎡ 1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서울암사동유적에서는 ‘2015 추석 전통놀이 한마당’이 9월27~28일 펼쳐진다. 전통음악공연, 전통놀이체험, 선사 및 전통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되며, 한복 입은 관람객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일대에서는 10월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중 59~109㎡ 8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인천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9월 28일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전통공연과 민속문화체험, 민속놀이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0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지하2층~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를 분양한다. 아이에스동서는 10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 '에일린의 뜰'을 지하2층~지상37층, 10개동, 전용면적 45~95㎡ 총 2029가구의 복합단지를 선보인다.

경기 용인과 남양주에서도 추석맞이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전시회가 열린다.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는 '한가위 좋을씨고'가 9월 29일까지 열린다. 직접 빚은 떡을 전통방식으로 쪄서 나눠 먹는 한가위 떡 한마당, 추수탈곡체험, 어린이 씨름대회 등이 진행된다.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서는 GS건설이 ‘동천 자이’를 10월 분양하며,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 규모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