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9일 종합감사…박용성·김문기 등에는 재출석 요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내달 7일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임원진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교문위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병선 다음카카오 대외협력이사와 윤영찬 네이버 대외담당이사 등을 포함하는 종합감사 추가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이들은 언론 생태계 및 유사언론 행위 문제 관련 진술 등이 증인채택 사유로 제시됐다.

이밖에 한명섭 대한빙상경기 연맹 전무(피겨 국가대표 선발과정 관련), 이한신 아르코인력개발원장·장용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부장(예술위 기금사업 및 정치검열·심사개입 논란 관련) 등이 증인 채택됐다.

박영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에 대해선 자진출석이 요구됐다.

이어 같은달 8일 교육부 종합감사에는 사학비리 문제와 관련해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전 중앙대 이사장 자격), 김문기 상지대 전 총장, 박윤희 학교법인웅지학원 이사장, 엄용숙 학교법인 수원인제학원 이사장 등에 대해 재출석이 요구됐다.

이들 4명은 앞서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차 교육부 감사의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전원 불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성토를 산 바 있다.

중앙대 이사장 재임 시절 역점사업에 특혜를 주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성 전 회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사학분규 논란을 촉발한 김문기 전 총장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며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중앙대 구조개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용구 총장과 김누리 교수가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추가됐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minar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