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봉평면 보광휘닉스파크 관광단지 안에 들어서는 더화이트호텔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객실을 분양한다.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20여년간 종합리조트를 경영해오며 노하우를 쌓은 보광휘닉스파크가 운영을 맡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관광객의 숙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총 518실 규모로 일반 호텔형, 테라스형, 빌라형 등 다양한 형태의 객실로 채워진다. 계약자는 건물과 토지를 등기 분양받게 되며 연간 30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키장과 보광휘닉스파크의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인근에 KTX 평창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도 앞두고 있는 등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어서 올림픽 이후에도 꾸준한 관광 수요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대출을 제외한 실투자금만 놓고 보면 연간 10%대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563-5008
반도건설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공개했다.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다.반도건설은 2006년 유보라(UBORA) 론칭 이후 18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카이브는 다양한(‘K’ind)·존경스러운(‘A’dmirable)·가치 있는(‘V’aluable)·탁월한(‘E’xcellent) 등 반도건설이 수요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핵심 가치가 조합된 네이밍이다.또 국내 주거를 뜻하는 '케이-하우징(K-Housing)'과 특별한 발자취나 기록물을 뜻하는 '아카이브(Archive)'를 합쳐 '우리의 삶의 다양한 이야기와 일상의 가치 있는 순간들로 채워지는 품격 있는 공간'이란 뜻도 담았다.반도건설은 카이브 유보라에 △소셜 특화로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클럽 △정제되고 간결한 외관 및 입면 특화 디자인 △힐링과 여유를 주는 조경 등을 적용해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카이브 유보라는 주상복합 단지와 각 지역의 대표 사업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당장 내달 고향 장항지구 사업지에 처음 적용한다.반도건설 관계자는 "반도건설이 변치 않는 신념 아래 장인정신으로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철학을 집약해 고객 중심의 소셜 특화 시설을 갖춘 주거문화를 제안한다"며 "새로 선보인 '카이브 유보라'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임대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회사보유분' 전세를 살던 세입자들의 보증금이 위험해졌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며 도산하는 중소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24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에는 전세사기 피해 공동 대응을 요청하는 안내문이 걸렸다. 안내문에는 "시행사 사무실이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세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하니 관리사무소에 연락처를 남겨달라"는 내용이 담겼다.이 도시형생활주택은 2015년 준공된 1차(275가구)와 2018년 준공된 2차(268가구), 2020년 준공된 3차(7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시행 건설사인 A사는 미분양 물량을 직접 전세로 돌렸고, 세입자들은 회사보유분이라는 말에 보증금이 안전할 것이라 믿고 전세 계약을 맺었다.하지만 최근 전세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자금난에 빠진 A사가 문을 굳게 걸어 닫은 상태다. 광주광산경찰서에 따르면 회사 실소유주인 건설사 사장 B씨는 이달 부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에 A사와 전세 계약을 맺은 세입자 사이에서는 보증금을 고스란히 떼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인근 개업중개사는 "정확한 숫자를 알긴 어렵지만, 회사보유분으로 전세 계약을 맺은 세입자가 상당히 많다"며 "회사보유분은 전세가가 높아 보증보험 가입도 안 되어 있다. 그런 상황에서 보증금 미반환이 발생하고 건설사는 연락 두절이라 세입자들의 불안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도시형생활주택 관리사무소 측도 "현재까지 30여명이 연락처를 남겼고 꾸준히 늘어나는
태영건설은 강원 춘천시와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상태에서도 환경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민간투자사업 경쟁력을 재확인했다.사업비 2822억원 규모인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은 춘천시 근화동 공공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옮기며 현대화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운영 기간은 30년이다.새로 지어지는 시설은 매일 15만7000㎥의 하수를 처리한다. 분뇨처리시설 용량도 하루 50㎥ 수준이다. 태영건설은 기존 시설보다 용량을 7000t 늘리고 첨단 공법을 도입해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태영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경영 정상화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