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에 인접한 삼성전자 서초본관 전경 <한경DB>
서울 강남역에 인접한 삼성전자 서초본관 전경 <한경DB>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처음으로 컴퓨터와 주변기기(Computers & Peripherals and Office Electronics) 산업 분야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함께 심사를 받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및 HP, 레노보 등 컴퓨터 휴대폰 분야 경쟁사들을 제친 성과다. 삼성전자는 DJSI 사회 부문에서 노동·인권보호, 인재개발·관리,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소통 노력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반도체 분야로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컴퓨터와 주변기기 분야 최고 우수기업이 됐다. 전 세계 모든 업종의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World) 지수에도 7년 연속 포함됐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는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로베코샘이 전세계 3500여 개 기업을 59개 산업 분야로 분류, 심사하는 세계적 권위의 기업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수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와 비재무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경제·환경·사회 등 세가지 부문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임직원 행동규범 가이드라인을 처음 공개하고 협력사의 근로환경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