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엔지니어링·설계업체의 건설사업관리(CM) 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이 해외부문 1위를,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이 국내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했다.

CM이란 건설사업관리자가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공사 기획,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을 대행하는 것이다. 이번 평가는 CM 사업을 하는 업체 가운데 평가를 신청한 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작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 한미글로벌은 올해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

실적 기준 해외부문 순위는 삼성물산(1741억원)에 이어 롯데건설(133억원),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72억원),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66억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46억원) 등이 2~5위에 올랐다. 국내부문에선 건원엔지니어링(226억원)에 이어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220억원)가 2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205억원)가 3위를 차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