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경북 구미갑)에 대한 제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손태규 자문위 위원장(단국대 교수)은 이날 두 번째로 열린 자문위 회의 직후 “심 의원은 국회법과 국회 윤리강령,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이 규정한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고, 국회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심 의원 측은 소명 자료를 냈지만 자문위는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 의원은 지난 3일 새누리당에서 탈당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