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박대통령 10월16일 한미정상회담…광복절 사면대상 오늘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0월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연기됐다가 넉달 만에 일정을 확정했다고 오늘(13일) 새벽 발표했다.

정부는 오늘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자 명단을 확정한다. 박 대통령은 어제 법무부 사면심사위의 사면안을 보고받은 뒤 사면 대상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 대통령 10월 방미…오바마와 네번째 정상회담

박 대통령이 10월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양국간 발표 시점 협의에 따라 이날 새벽(미국 시간 13일 오후) 동시에 발표됐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실질협력 증진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광복절 사면 대상 발표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 70주년 사면 대상을 확정한다. 이번 사면은 정치인은 원칙적으로 배제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사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현웅 법무장관이 국무회의를 마치고 최종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 절하에도 에너지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0%) 하락한 1만7402.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8포인트(0.10%) 오른 2086.05에, 나스닥 지수는 7.60포인트(0.15%) 상승한 5044.39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높인 데다 달러화 급락세 여파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센트(0.5%) 상승한 배럴당 43.30달러에 마감했다.

◆ 삼성전자, 내일 뉴욕서 '갤노트5.엣지+' 공개

삼성전자가 내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칭)을 전격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4일 오전 0시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단독으로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여는 것은 2013년 갤럭시S4 이후 처음이다.

◆ 당정, 내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편성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는 당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김재경 예산결산위원장, 김성태 예결위 간사,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정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기재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 국회, 오늘 본회의서 박기춘 체포동의안 표결

국회는 오늘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무소속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한다. 여야는 전날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을 거쳐 진통 끝에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다.

◆ 일부내륙 오후 소나기…낮 26~31도

목요일인 13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일부 내륙 지역에는 오후 늦게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동해안 제외) 등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1도로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