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 애절한 멜로부터 카오스 연기까지 ‘호평 봇물’(사진=MBC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창의가 디테일 연기의 절정을 선보이고 있다. 애절한 멜로부터 카오스 연기까지 변화가 큰 캐릭터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33회, 34회에선 첩첩산중의 상황에 갇힌 송창의(강진우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김정은(정덕인 역)과의 애정전선은 물론 아들 한종영(강윤서 역)의 실종소식에 큰 혼란에 빠졌다.





앞서 송창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정략결혼 상대자와 만남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김정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같이 떠나자고 그녀를 설득하는 송창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가까이 하지 못 하는 내면의 갈등을 농밀한 연기로 녹여내며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그는 아들 윤서(한종영)의 실종 소식에 평정심을 잃은 진우(송창의)의 상태를 리얼하게 표현하며 아버지로서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와 같은 송창의의 애끓는 부정은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아들의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초조함은 물론 자신이 아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만든 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한데 뒤섞인 열연은 안방극장의 슬픔을 배가시켰다.





한편, 지난 회에서 송창의는 암 선고를 받은 인교진(황경철 역)에게 아무런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무엇보다 한 때 연적이었던 두 사람이 한꺼번에 닥쳐온 불행 앞에서도 서로를 위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창의가 출연하는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블루뉴스 성지혜기자 jhj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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