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피치는 올 상반기 아일랜드의 조세 수입이 전년 대비 11.7% 늘었고 저금리에 힘입어 180억 유로(약 23조원) 상당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 2월 신용등급 심사 이후로 아일랜드의 경제 회복 영역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는 2010년 재정위기에 빠져 총 675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다양한 긴축정책을 벌인 끝에 2013년 말 구제금융 관리체제를 졸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