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이 형제 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일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신동빈 회장 지지에 나섰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 사장단은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인터뷰>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라는 의견을 함께 합니다."



계열사 사장들이 뜻을 모아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확보에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또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존경심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공개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임명장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지지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그것은 아직 확인된 바가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사장단들은 함께 가야합니다."



사장단은 "롯데그룹은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특정 개인이나 가족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사회적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일본 롯데에서도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은 "신동빈 회장과 함께 한일 롯데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 임원들로부터 경영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인재개발원과 오산 물류센터를 방문하는 등 조직 안정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외국인, 7월 주식시장서 삼성전자 팔고 현대차 담아
ㆍ삼성, 10대그룹 중 해외매출 감소 `1위`
ㆍ"홍진영" SNS에 공개!! 하루종일 먹어도 "이것"이면 몸매 걱정 끝?!
ㆍ7월 일평균 주식거래 11조 돌파 `역대 2위`
ㆍ50대이상 자영업자 절반, 월평균 수입 100만원 ↓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