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형 펀드에 지속적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최근 조정 장세가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다는 분석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최근 4주간 순 유입 추세가 이어지며 총 5,868억3,000만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도 최근 두 달간 꾸준히 자금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증시 조정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최근 2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최근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중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펀드 특성 상 단기 하락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가격적인 매력을 주목한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

"장기적으로 기대 수익률을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투자한다고 보고요. 투자자들은 하단을 확인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코스피 2,000선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 것 같고요.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며 자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아요. "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위험도를 분산시킬 수 있는 펀드를 선호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면서 수수료 할인과 재테크 지원금 제공 등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 증권사도 생겼습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호재 없이 시장 조정이 계속되는 한 당분간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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