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27층 고층에 2500여가구 브랜드 타운
현대건설이 오는 8월 충남 당진 송악읍 기지시리에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의 하반기 첫 공급물량인 이 단지는 당진시 아파트 가운데 최고 높이인 27층으로 지어진다. 지난해 분양한 1차 물량(915가구)과 함께 2500여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17개동 161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62㎡ 522가구 △74㎡ 251가구 △84㎡ 708가구 △99㎡ 136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주택의 90%가량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대형 건설사 아파트답게 내부 공간도 꼼꼼하게 설계했다. 현관 주변에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현관창고(일부 주택형)를 마련한다. 일부 주택은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내부 설계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자녀의 학습을 돕기 위한 ‘학습공간 강화형’과 가족 친목 공간을 늘린 ‘가족공간 강화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다툼을 예방하기 위해 층간소음 저감재를 기존 20㎜보다 두꺼운 30㎜로 설계했다. 화장실 이용 시 발생하는 소음을 막기 위해 층상배관 설계도 도입했다.

이 단지는 당진시 최초로 범죄예방설계(CPTED·셉테드)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범죄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폐쇄회로TV(CCTV)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하주차장에는 비상벨을 마련한다.

단지 내 산책로에는 보안등을 단다. 개별 가구에는 현관 앞 감지기를 통해 수상한 사람의 접근을 확인할 수 있는 현관 안심 카메라도 설치한다.

대단지 아파트답게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진다.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민회의실, 파티룸(연회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GX룸(단체운동실),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마련한다. 커뮤니티 광장과 단지 내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단지 안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어린 자녀들을 위해 별동으로 짓는 어린이집에는 동화구연실을 따로 마련한다. 유아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어린이 전용 정류장인 키즈스테이션도 조성한다.

단지 인근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기지초와 그 병설유치원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송악중 송악고도 가까이에 있다. 당진시 유일의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 등 의료시설과 송악읍사무소, 보건지소, 송악농협(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등도 가깝다.

교통 여건도 편리한 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나들목)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 대전,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32번 지방국도를 타면 서산과 아산 등 인근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충남 당진 수청동 450의 1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1899-0058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