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22일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99건을 포함한 2348억원 규모, 1446건의 물건을 공매한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 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들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38건 포함돼 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 금액의 10%를 입찰 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캠코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미 공매 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캠코는 ‘정부 3.0’ 추진 취지에 따라 국민들의 자유로운 공매 정보 활용 및 공공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압류재산을 비롯한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