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드림팀, 15일 발대식 개최… 공존과 화합의 새 장을 연다!
“장애인으로서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작은 나에서 큰 나로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사회 통합을 위해 소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청년의 한 사람이 되겠다.”

‘2015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장애청년드림팀)’가 오는 15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내 장애청년이 참여하는 해외연수와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 지역(이하 아태지역) 10개국의 장애청년들의 한국연수가 펼쳐진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와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은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국내외에서 사회를 리드할 장애청년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역량강화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것이 지난해까지 44개국(중복방문 포함)의 616명의 청년들이 참가하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났다. 특히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으로 구성된 장애청년드림팀은 편견의 벽을 부수고 공존과 평화, 희망을 싹 틔어왔다.

이번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에는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한국연수팀에 참가할 아태지역 10개국의 장애청년과 라오스, 미국, 영국, 스웨덴, 뉴질랜드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한국 청년 등 총 69명이 연수의 각오를 밝히고, 비전을 선포한다.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한동우 회장, 장애청년드림팀 김인규 단장(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관련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15일에는 아태지역 장애청년이 모인 가운데 한국연수 발대식을 실시하고, 이에 앞서 13일부터 2주간 정부기관, IT단체, 장애관련 단체를 방문한다. 16일에는 우상호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태지역 장애와 개발을 위한 국제정책세미나’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아태지역 장애청년들이 자국의 장애현실과 국제개발 사례를, 코이카 시민사회협력팀 이남순 팀장이 ‘아태지역에서의 장애 포괄적 국제개발 사례’를, 유웅조 입법조사연구관이 ‘제2차 ODA(공적개발원조) 기본계획’ 등을 발표하며 각국의 장애 포괄적 다자간 협력체계를 공유한다.

17일에는 ‘제2회 국제장애청년컨퍼런스’를 개최, 아태지역 청년들이 장애를 안고 살아온 자신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장애청년들은 차기년도 장애청년드림팀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과 일반청년들이 함께 연수를 받으며 공존과 화합이라는 키워드를 직접 실천하며 사회 통합의 씨앗을 싹 틔워왔다”며 “이번 연수는 장애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세계의 경험을, 일반청년들에게는 포용과 인내를 선물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회 국제장애청년컨퍼런스 신청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