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은 경북 포항시 두호동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공사비 1946억원)을 민간 제안사업으로 수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항만은 해양수산부의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 제안사업이다. 두호동 전면 해상 일대 22만㎡에 200석 규모의 레저용 선박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춘 항구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양건설은 이곳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호텔, 콘도미니엄, 프리미엄 아울렛, 레저·편의시설 등을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 항만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될 이 주거·숙박·레저시설 사업비는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