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3일 항공업종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수요 감소세가 둔화됨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신지윤 연구원은 "이달 셋째 주말 국내 전공항 전체 항공사 이용객은 71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5% 감소했다"며 "한국 항공사의 주간단위 수요 감소는 진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말부터 4번의 주말마다 국내 전공항 항공사별 이용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체 18.5% 줄어들어 감소 폭이 크지만, 전주 대비 감소폭은 중국 저비용항공사(LCC)를 제외하면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출국 수요 위주의 한국 LCC들의 수요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연구원은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와 관련이 낮은 한국 LCC에 대한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진에어를 보유한 한진칼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