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8 대 1, 김해 13 대 1…영남권, 식지 않는 1순위 청약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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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산 기장읍 ‘동부산관광단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에서 482가구(일반공급 기준) 모집에 8583명이 몰려 평균 17.8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4개 주택형 모두 마감에 성공했다.
84㎡(이하 전용면적)가 311가구에 6635명이 접수해 21.3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호재에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같은 날 부산 양정동 ‘양정역 퀸즈팰리스’도 72가구 모집에 1360명이 접수해 평균 18.8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과 함께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운 경남 김해시에서 공급된 ‘장유 덕산아내 에코캐슬’도 1만여명을 웃도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13.8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수도권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들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는 531가구 모집에 1865명이 접수해 평균 3.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59㎡C형은 기타 경기지역에서 39.4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 용인시 보정동 ‘용인 죽전역 샬레 파인비스타’ 등 수도권의 비(非)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들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