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와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면서 비 소식이 간절하다.

기상청은 2일 제주도는 낮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에는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올 것이라고 1일 예보했다.

하지만, 비는 3일 오전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2일 0시∼3일 24시)도 제주도 20∼60㎜, 남해안·북한 5∼20㎜ 등이다.

마른 논을 적시기에는 역부족이다.

가뭄을 해갈할 시원한 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만 내주초 비가 한차례 올 가능성이 있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30년간의 장마시작 시점을 살펴보면 제주 6월 19∼20일, 남부 6월 23일, 중부 6월 24∼25일 정도로, 이즈음은 원래 건조한 경향이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1∼31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남해안의 경우 밤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에 주의해야겠다.

다음은 2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구름많음, 구름많음] (17∼29) <20, 20>
▲ 인천 :[구름많음, 구름많음] (16∼24) <20, 20>
▲ 수원 :[구름많음, 구름많음] (16∼29) <20, 20>
▲ 춘천 :[구름많음, 구름많음] (14∼30) <20, 20>
▲ 강릉 :[구름많음, 구름많음] (21∼30) <20, 20>
▲ 청주 :[구름많음, 구름많음] (17∼29) <20, 20>
▲ 대전 : [구름많음, 구름많음] (17∼29) <20, 20>
▲ 세종 : [구름많음, 구름많음] (15∼29) <20, 20>
▲ 전주 :[구름많음, 흐림] (16∼29) <20, 30>
▲ 광주 :[구름많음, 흐림] (18∼29) <20, 30>
▲ 대구 :[구름많음, 흐림] (19∼29) <20, 30>
▲ 부산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18∼24) <20, 60>
▲ 울산 :[구름많음, 흐림] (17∼27) <30, 30>
▲ 창원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18∼25) <30, 60>
▲ 제주 :[흐림, 흐리고 비] (18∼22) <30,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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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