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한·중 FTA 체결로 우리나라는 위안화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경쟁국과의 차별성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1일. 세계에서 7번째로 국내에 개설된 위안화 직거래 시장.



달러가 없어도 중국 위안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6개월 만에 거래량이 4배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1996년 원·엔 직거래 시장이 4개월 만에 문을 닫았던 것과 비교하면 일단 출발은 성공적입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3대 역외 위안화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에 정식 서명을 하면서 위안화 허브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장이 마련됐습니다.



한·중 FTA 발효로 양국간 무역거래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위안화 결제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위안화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위안화 금융허브를 노리는 주요 경쟁국과의 차별성을 갖추는 것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이 위안화 허브에서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자산운용쪽이다..투자자들의 마음에 맞게 잘 개발하느냐에 따라 결정..자산운용쪽은 한 번 해볼만 하다."



특히 정부가 위안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안화 허브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 금융회사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중국 자본의 유입에 대한 기대감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덕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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