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공사비가 79억달러(약 8조6300억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를 본격화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최근 사우디 수도 리야드 메트로 공사 현장에서 TBM 굴진 행사를 열었다. 드릴 형태의 터널 굴착 장비인 TBM은 기존 발파 방식에 비해 작업 속도가 빠르고 소음과 진동도 적어 도심지역 토목공사에 적합하다. 리야드 현장에서는 직경 9.74m 크기의 대형 TBM을 사용한다.
우미건설이 부산 장안택지개발지구 B-1 블록에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를 내달 공급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실수요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지하 2층 ~ 지상 25층, 총 4개 동에 총 41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장안지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조성되는 21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체계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된다.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부산 도시철도 노포-정관선(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향후 더블 역세권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장안지구는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인근에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 일반산업단지, 반룡 일반산업단지, 정관 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단지는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가깝다. 지난해 9월 2단계 리뉴얼한 이 아울렛은 기존 3만3100㎡에서 5만1480㎡로 확장하고, 입점 브랜드도 기존 170곳에서 270곳으로 늘어났다. 다이소, 올리브영, 쉐이크쉑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가 입점했다.단지 인근으로는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장안중학교와 부산장안고등학교, 장안제일고등학교가 가깝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가까워 신속한 의료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모든 가구가 남서향·남동향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단지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연립·다세대(빌라)는 여전히 저조하다는 분석이다.1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총 517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14건 대비 91% 늘었다. 하지만 빌라 거래는 1858건으로 같은 기간 2% 늘어나는 데 그쳤다.전월과 비교해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3367건) 대비 54% 증가했으나 빌라는 전월보다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 지역인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이 포함된 강남 3구 빌라 거래는 오히려 감소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양극화가 심화했다.지난달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는 1105건으로, 작년 동기(466건) 대비 137%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 1월(715건)과 비교해도 55% 늘었다. 이 기간 빌라 거래는 159건에 그치며 작년 동기(208건)보다 24% 감소했다. 전월(153건) 대비로는 단 4% 상승했다.다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로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빌라는 여파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규제 해제에도 전세 사기로 인한 기피 현상과 비아파트 시장 침체의 장기화 영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용인시 아파트 매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잔년 전국 아파트 매매는 49만2052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연도 41만1812건보다 8만240건 늘어난 수준이다. 도내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용인시였다. 지난해 용인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만1832건이다. 전년(9222건) 대비 2610건 증가했다. 이어 수원시가 2552건 증가(1만127건→1만 2679건)하며 거래량이 많이 늘었고, 성남시 2422건(4875건→7297건), 화성시(2420건), 안양시(2000건)가 뒤를 이었다. 대체로 경기 남부에 집중됐다.반면 고양시(1504건), 파주(1500건), 의정부시(1039건), 양주시(193건), 포천(2건) 등 경기 북부지역은 중·하위권에 주로 위치하며 적은 증가폭을 보였다. 평택시는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거래량이 감소(-442건)했다.분양 시장 관계자는 "용인시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대형 개발 호재의 영향"이라면서 "거래가 활발했던 경기 남부 지역은 교통망 확충,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했다"고 진단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