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5포인트(0.11%) 오른 18,088.6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38포인트(0.30%) 상승한 2,105.5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4포인트(0.46%) 높은 4,998.8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투자자들은 채권 금리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에 미국 상무부는 전월대비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라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기온이 회복되고 기름 값이 낮게 형성됐던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임금 상승 둔화 등으로 말미암아 소비 확대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채권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전날 2.36%까지 올랐던 미국 국채 10년 물의 금리는 2.22%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어서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미국 기업들의 3월 재고 현황이 발표된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5센트(1.07%) 상승한 배럴당 61.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