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대 신용평가사가 LG이노텍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 8일 LG이노텍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A-, A1으로 한 단계씩 올렸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국신용평가가 LG이노텍의 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 회사가 고객 다변화, 제품믹스 개선 등을 통해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영업현금 창출력을 높여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NICE신용평가도 전방산업 업황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됐고 영업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된 점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LG이노텍 재무위험은 ‘매우 낮음’으로 평가받았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순차입금이 1조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00억원 축소됐다”며 “견조한 실적 전망을 고려하면 LG이노텍의 재무안정성은 당분간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