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 한국 양대 국제공항이 서비스에서 세계를 석권했다.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시 킹 후세인빈 탈랄 컨벤션센터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2014년도 아시아-태평양 총회’의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대형공항(연간 여객 4000만명 이상) 부문 1위, 김포공항은 중급공항(연간 여객 1500만~2500만명) 부문 1위를 수상했다. 김포공항은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인천공항은 ASQ 종합 순위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또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공항 최고 공항’ 부문에서도 1위 자리에 올랐다. 김포공항은 2010년 처음으로 서비스평가에 참여한 이후 5년 연속 세계 174개국 1700개 중급공항 중 1위를 차지해 홍콩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미국 댈러스공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암만=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