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핵 협상에 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분간 유가 하락 전망이 짙은 가운데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현지시각 2일 이란 핵개발 중단과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오는 6월 말까지 최종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란이 곧 원유 수출을 재개해 세계 원유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당분간 하락세가 예상되며 국내 증시 영향에 관심을 모으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여행주입니다.

최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인데요.

연초부터 지속된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 효과 및 여행객 급증세, 환율 등의 영향에 고공 행진을 지속 중인데 이번 핵협상 타결 소식이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유·화학주는 대표적인 유가하락 피해주로 꼽히는데 오늘 장에서도 S-Oil과 GS, LG화학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 막을 올리는 1분기 어닝시즌에서도 유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유가가 5% 하락하면 운송업종 순익이 약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1분기 서부텍사스산 원유 일평균 가격이 배럴랑 47.0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수준인데 단순 통계에 따르면 운송 업종 순익은 100% 이상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외에 철강과 자동차, 유틸리티 업종도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31% 오른 2035.27, 코스닥은 0.5% 오른 653.8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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