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04%) 하락한 17,671.42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0포인트(0.06%) 오른 2,057.3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0포인트(0.36%) 뛴 4,880.6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것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이날 오후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퍼진 것도 혼조세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2.2%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GDP는 2.6%로 발표됐다가 2.2%로 수정된 뒤 이번에 2.2%로 확정됐다.

2.4%가량 성장했다고 봤던 시장의 예측을 밑돌았다.

미국의 2014년 전체 GDP 성장률은 2.4%로 확정됐다.

이는 2013년의 2.2%보다 0.2%포인트 높다.

옐런 의장은 이날 증시 마감에 즈음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인상 문제에 어떤 언급을 할지가 관심사이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7센트(1.89%) 내린 배럴당 50.4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