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브루나이 국책사업 교량 4830억원 수주
대림산업은 브루나이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템부롱(Temburong) 교량 2구간(조감도) 공사를 5억9200만브루나이달러(약 483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브루나이 최대 교량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한다. 템부롱 교량은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한다. 공사는 총 5개의 구간으로 구성되며 대림산업은 공사 구간 중 가장 긴 13.65㎞에 이르는 해상교량을 시공한다. 공사 기간은 총 45개월이다.

이번 수주에서 정부의 측면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10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때 브루나이 국책사업인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