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 산하 또는 별도 TF 검토

새누리당은 4일 복지, 세금, 노동, 보육 등 주요 민생 현안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정책이 중요하지만 특히 이들 이슈는 구분해서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면서 "당 정책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거나 별도의 TF(태스크포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연말정산 '세금 폭탄' 논란과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안 발표의 혼선, 무상복지에 따른 국가 재정 건전성의 악화 우려가 나오자 당이 직접 주도권을 쥐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료 개편에 대해서는 기구 설치 전이라도 조만간 당초 정부안의 내용과 최종 발표 단계에서의 철회 원인 등을 보고받고 조속한 시일 내 수정안이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