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처음 분양한 경남 창원의 ‘창원 감계 푸르지오’가 지난 14일 청약 1순위에서 모두 팔렸다. 전체 583가구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538가구 모집에 평균 5.43 대 1, 최고 8.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5층 8개 동 규모다. 당첨자는 이달 21일 발표한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에선 평균 시세가 2022년 역사적 고점 대비 5% 이내로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서울 동남권에서 교통망 악재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파구 문정동, 위례신도시, 동작구 상도동 등이 위례신사선과 서부선 착공 지연으로 시세 회복이 더딘 지역으로 꼽힌다. 향후 강남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 3구·용산 중심으로 온기 확산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강남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1.7로, 한 주 전(지난달 27일)보다 0.12% 올랐다. 서초구와 함께 4월 1일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10주 연속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송파구는 2월부터 16주 연속 올랐다. 서초구는 10주 연속 상승으로 가격 차가 2022년 1월 고점 대비 1.8%까지 좁혀졌다.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는 실거래가 기준으로도 2021년 3분기 고점의 6% 이내로 올라섰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세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고점보다 각각 -6.6%,&n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규제 개편 움직임에 서울 강남 일대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3.3㎡당 1억2500만원 수준에 거래되는 등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도 강남·송파 일대 토지거래허가제를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본격 상승장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9일 30억6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 거래 중 지난 3월 금액(29억800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가다. 3.3㎡ 기준으로 1억2500만원에 달한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는 한강변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21㎡(6층)는 2020년 11월 기록한 신고가(31억5000만원)보다 16억1500만원 뛴 47억6500만원에 손바뀜됐다. 현대4차 전용 117㎡는 지난달 57억원에 매매됐다. 압구정 일대 단지는 정비사업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있어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불가능하지만 앞다퉈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한강 프리미엄’이 없거나 준공 10년 전후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유명인의 상가와 건물 투자가 몰리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성수동 투자는 최근 들어서는 송정동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다.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야구 감독 이승엽은 성수동이 본격적으로 뜨기 전인 2009년 빌딩을 매입해 투자 선구안을 보여줬다. 당시 지하 3층~지상 10층, 대지면적 1488㎡, 연면적 9881㎡ 규모 건물을 293억원에 사들였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건물 가치가 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빌딩을 매각할 경우 시세차익만 400억원 이상 거둘 수 있는 셈이다.배우 류수영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이오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난해 4월 성수동 소재 꼬마빌딩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 금액은 66억원이고, 대출금은 약 4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토지면적 139.2㎡(42.11평)에 지상 3층 규모다. 해당 건물에는 소금빵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입점해 있다. 배우 원빈, 권상우, 김민준, 엄지원, 가수 지코 등도 성수동에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성수동과 가까운 송정동도 연예인의 투자가 몰리는 인기 지역이다. 그룹 아이즈원 소속 권은비는 지난 3월 송정동 상가주택을 24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대지면적 106㎡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92㎡의 꼬마빌딩이다.배우 고소영은 2022년 법인 명의로 대지면적 179㎡,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352㎡)짜리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39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2002년 사용승인을 받은 비교적 새 건물로, 송정동 상권 중심길의 초입에 있다. 그룹 S.E.S 출신 바다와 가수 홍진영 등도 송정동 건물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성수동 상권 확장으로 송정동 일대 부동산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