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이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 4관왕에 오르며 제35회 ‘청룡영화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공주’가 여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청룡영화제(청룡영화상)’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앞서 11월 27일 ‘청룡영화제’는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4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 21편의 후보작(자)를 발표했다.



영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바꾼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상황.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변호인’이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라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 돈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그로부터 변화되는 삶을 그린 작품.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실제 이야기인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해 제작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한 제작사 대표는 “1년이나 된 가장 오래된 영화여서 전혀 기대하지 않고 왔다. 영화가 앞으로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관객들이 증명해주셨다. 어떻게 공감을 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는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밀양 여중생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천우희는 생각지도 못한 상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는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앞으로 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관심과 가능성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이수진 감독은 신인 감독상을 수상해 ‘한공주’에게 뜻 깊은 한 해가 됐다.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명량’은 최다 관객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고, ‘끝까지 간다’는 편집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신뢰받는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룡영화상’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선전하며 막을 내렸다.



이하 수상작(자)



◆ 신인남우상 = ‘해무’ 박유천 ◆ 신인여우상 = ‘도희야’ 김새론 ◆ 최다 관객상 = ‘명량’

◆ 기술상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강종익 ◆ 촬영·조명상 = ‘군도 : 민란의 시대’ 최찬민 ◆ 편집상 = ‘끝까지 간다’ 김창주 ◆ 신인감독상 = ‘한공주’ 이수진 감독 ◆ 청정원 인기스타상 = 송승헌, 김우빈, 임시완, 신세경 ◆ 음악상 = ‘군도’ 조영욱 ◆ 미술상 = ‘해무’ 이하준 ◆ 각본상 = ‘끝까지 간다’ 김성훈 ◆ 단편영화상 = ‘영희씨’ 방우리 감독 ◆ 남우조연상 = ‘끝까지 간다’ 조진웅 ◆ 여우조연상 = ‘변호인’ 김영애 ◆ 감독상 = ‘명량’ 김한민 감독 ◆ 남우주연상 = ‘변호인’ 송강호 ◆ 여우주연상 = ‘한공주’ 천우희 ◆ 최우수작품상 = ‘변호인’
리뷰스타 전윤희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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