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전, ICT 융합 신사업 협력…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KT한국전력은 4대 에너지 통신 융복합 신사업 선정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KT와 한전이 협력할 4대 에너지·통신 융복합 아이템은 ▲롱텀에볼루션(LTE) 활용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사업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 구축 ▲전력+통신 빅데이터 융합 연구개발 ▲글로벌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다.

구체적으로 KT와 한전은 LTE를 이용한 무선 방식의 저압 AMI 확대 보급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양사는 2015년 5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과 KT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전기차 충전사업에 본격 나선다.

한전이 사업을 주관하며, KT는 서비스 운영 등을 진행한다. 양사는 2015년부터 3년간 제주도 전역 및 전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약 320억 원을 투자해 총 5500여 기의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KT와 한전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너지 최적화와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건물의 시간대별 전력 사용정보나 통신트래픽, 유동인구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요금예측 및 비용절감과 지역상권 분석을 통한 전기차 충전소 사업부지 선정 등의 형태로 연구개발(R&D) 협력이 진행된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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