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정기 국회내 처리 협조 부탁할 듯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오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 총리가 지난번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며 약속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와 우 원내대표 등은 애초 지난달 29일을 약속일로 잡았으나 이날이 박근혜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과 겹쳐 날짜를 이번달 14일로 바꿨다.

정 총리는 지난달 13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고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번 만남에서 2015년도 예산안 등이 정기 국회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 측이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총리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여당 원내지도부와도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