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준공
현대건설은 지난 10월31일 자원봉사자 양성과 자연보호활동 교육을 위한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3호점을 완공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는 2012년 지리산 자원봉사센터 1호점, 2013년 북한산 자원봉사센터 2호점 건립에 이어 세 번째 결실이다. 충남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 인근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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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011년 6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태안해상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를 위해 4억원을 기부했고 지금까지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건립을 위해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2007년 12월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수년간 복구활동을 했었다. 죽어가는 태안을 살려낸 것은 123만명에 이르는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었고 사고가 난 지 약 5년이 흐른 지난 2012년 7월 정부는 태안의 원상 회복을 선언했다. 이후 태안은 대한민국 자원봉사 활동의 성지이자 거점으로 상징성을 가지게 됐다.

이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는 방문객의 증가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서해안 중심의 태안에서 자연보호활동 프로그램 교육과 현장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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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건설은 국립공원관리 공단과 연계하여 더 많은 자연과 백두대간 보전을 위해 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통해 향후 국립공원 내 자원봉사자들이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