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인기 주거지의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마포·성동·강동·동작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일주일 전보다 0.02% 올랐다. 약 4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수도권(0.05%→0.07%)의 상승세가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지방(-0.05%→-0.04%)은 하락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강남 3구와 용산구의 모든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 전에 이뤄졌다.서울 아파트값(0.20%→0.25%)은 상승 폭이 더 커졌다. 6개월 전인 지난해 8월 말 이후 최대다. 강남(0.69%→0.83%), 송파(0.72%→0.79%), 서초(0.62%→0.69%)가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성동(0.29%→0.37%), 용산(0.23%→0.34%), 양천(0.13%→0.32%), 마포(0.21%→0.29%), 강동(0.15%→0.28%), 광진(0.12%→0.25%) 등 한강 벨트도 상승세 확대가 두드러졌다.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가 허가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변 지역으로 관심이 옮겨 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토허제로 인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매수세나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서울 및 수도권 수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강남에서 집을 못 산다면 차선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포, 성동, 강동, 광진, 동작 등 한강 벨트, 수도권에선 경기 성남시 분당, 과천 등도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
한국토지신탁이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다.동작구청은 동작구 사당동 252-12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한다고 20일 고시했다. 올해 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2개월여만이다.역세권활성화사업은 지하철 승강장 250m 이내에 위치한 곳을 최대 2단계까지 종상향 해 고밀도 개발하는 정비 방식이다.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 및 4호선 이수역과 인접한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는 2만㎡(약 6000평) 규모 부지에 최고 37층, 공동주택 519가구, 오피스텔 5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한국토지신탁은 소유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통상 3년 이상 걸리는 대상지 선정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까지의 과정을 2년 만에 완료했다. 향후에는 사업시행자로서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빠른 속도와 더불어 투명한 사업추진을 통해 대상지가 역세권활성화사업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공급한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지난해 분양한 2단지에 이어 선보이는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99가구(전용 84~178㎡)로 구성된다. 공원시설(약 77만㎡)과 비공원시설(약 17만㎡)로 구성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상생공원은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별 특화계획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원 안에는 갤러리프라자, 아트프라자, 워터프라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계획돼 있다.다.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라는 장점을 갖췄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짓는 컨소시엄 사업인 만큼 각 건설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할 것이란 설명이다.단지는 100% 지하 주차가 이뤄지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가구당 1.5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타 단지와의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췄다.1순위 청약 시 전용 84㎡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용 127㎡·139㎡P·178㎡P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당첨이 가능하다. 계약금 5%(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