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 기업인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제주 전기차 보급 활성화 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전기자동차 전문기업인 심천 우저우롱 모터스(Shenzhen Wuzhoulong Motors)와 공동브랜드를 10월 중으로 런칭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지난 26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전기차 활성화 토론회에서 나온 전기차 보급 계획에 발 맞추어 제주도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에 배터리 리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소비자는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을 구매함으로써 초기 투자비용을 일반차량과 유사하게 맞추고, 연료비 절감분에서 리스료를 납부하여 추가 부담 없이 전기차의 이점을 누리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연차별로 내구 연한이 도래되어 교체되는 시외버스를 전기버스로 보급하며, 2017년까지 연차별로 노후화된 택시. 렌터카 1000대를 배터리 리스형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지난 1월 EV 배터리 부문의 선두주자인 미국 보스턴 파워사와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여 EV배터리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공급사업의 기반을 갖춘바 있다.

또한 지난 8월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및 대경엔지니어링과 제주도내 전기자동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어 제주도 배터리 리스 시범사업 참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에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및 대경엔지니어링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전기차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심천 우저우롱 모터스와 전기버스 친환경 공동브랜드를 런칭하여 제주도의 시범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승용차 분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급 세단형과 일반 세단형 차량 두가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