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은 누스타디아(Nustadia Recreation Inc) OSS 등과 캐나다의 겨울시즌 골프 활성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누스타디아는 현재 캐나다에서 15개의 복합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OSS는 스포츠용품 유통 전문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은 한국의 골프 IT 기술을 캐나다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캐나다 경제사절단의 캐나다 순방을 계기로 성사됐다. 다양한 골프 콘텐츠를 가진 골프존과 캐나다 현지 스포츠 유통망을 가진 두 회사의 협약을 통해 캐나다의 겨울시즌 동안 골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골프존은 이번 협약으로 골프존 리얼과 비전 제품을 포함해 신개념 연습전용 시뮬레이터인 GDR 등을 캐나다 현지 복합스포츠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OSS를 통해서는 캐나다에서 일부 운영 중인 스크린골프방을 대폭 확대하고, 겨울에 장기간 휴장하는 필드 골프장에서도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3자간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골프존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영찬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골프존이 캐나다를 비롯해 북미 지역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