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포스켐텍이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박한우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는 등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는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포스코의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한 연결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50억원으로 추정했다.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라 포스코켐텍의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는 침상코크스 생산도 긍정적으로 봤다. 포스코켐텍은 올 4분기 침상코크스 공장 완공후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그는 "포스코켐텍은 고부가가치 탄소재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 중"이라며 "향후 흑연적극봉 등방흑연블록 등에 진출할 예정으로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