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견조한 3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7~9월 관객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최근 1개월간 동사 주가는 6.0% 상승해 코스피지수 대비 8.2% 초과수익률을 냈다.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의 흥행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312억 원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3분 영업이익 예상치는 이전 전망치보다 4.2% 상향한 수치"라며 "외형 성장과 비용 통제 노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시장 성장 가능성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영화시장 성장 가능성도 하반기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중국 31개 사이트에 출자하고 있는데 2015년 말에는 65개, 2017년 말에는 130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중국 영화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다"며 "여기에 출점 속도 또한 빠르다는 점에서 2015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