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예심 통과…이르면 11월 증시 입성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SDS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오는 11월 국내 증권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5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삼성SDS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오는 11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청약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을 통해 심사가 빠르게 진행된 만큼 11월 상장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기자본 4000억 원 이상이면서 매출 7000억 원 이상, 당기순이익 3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상장 심사기간은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줄어든다.

삼성SDS는 1985년 설립돼 컴퓨터시스템 통합과 구축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삼성전자 등 60인이 지분 68%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개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조6329억 원, 당기순이익은 2429억 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