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펜싱 에페의 정진선(30·화성시청)과 박경두(30·해남군청)가 4강에 진출, 한국은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진선은 2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8강전에서 가즈야스 미노베(27·일본)를 15-10으로 꺾었다.

4강에서는 싱가포르의 림웨이웬(29)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적한다.

박경두 역시 8강에서 로만 페트로프(23·키르기스스탄)를 15-10으로 따돌려 준결승에서 응위엔 티엔낫(24·베트남)과 격돌한다.

앞서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26·익산시청)과 이라진(24·인천 중구청)도 나란히 4강에 진출해 한국 펜싱은 첫날 최소한 두 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준결승·결승전은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고양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jk@yna.co.kr